콜롬비아,마침표를 찍는 여정의 끝, 보고타에서 서울로2. 4(목)
3개월이라는 긴 여정, 비행기만 25번을 갈아타며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출발지는 콜롬비아 보고타. 새벽 1시 5분, 보고타에서 달라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한 편의 여행이 마무리되는 순간이 다가옴을 실감했습니다.
보고타에서의 마지막 밤을 지나, 달라스 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마지막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25번째 비행기는 긴 여정의 끝을 알리는 열쇠이자, 그동안의 수많은 도시와 풍경,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의 기억을 품고 떠나는 마지막 여정이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설렘이었지만,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경험과 추억이 쌓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했던 순간도 있었고, 낯선 도시와 사람들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며 가졌던 설렘과 긴장의 조화는 여행의 매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가며 마음은 여전히 떠나온 도시들과의 추억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울 하늘 아래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은 앞으로의 삶 속에 깊이 새겨져 남아 있을 것입니다.
마침표를 찍는 기분으로 내려놓는 이번 여정, 그러나 마음속에는 여전히 다음 목적지를 향한 꿈과 기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이 하나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거라는 걸 알기에, 다시 한 번 떠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마무리 에피소드::
새벽 1시5분에 보고타에서 달라스가는 비행기(24번째)를 타고 다라스에서 인천가는 비행기 (25번째)에 올라 서울로 (비행기만 25번 갈아타는 3개월 길고 힘든 여정 이었다)
- 끝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