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잉헤니오스 계곡 증기기관차 투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여행12.3
서론
쿠바의 잉헤니오스 계곡(Valle de los Ingenios), 일명 설탕 공장 계곡은 쿠바의 과거 설탕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 중 하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입니다. 증기기관차의 느린 속도 덕분에 여행자들은 쿠바의 역사와 자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잉헤니오스 계곡 증기기관차 투어에 대해 소개하며,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경험을 나눠 보겠습니다.
본론
1. 잉헤니오스 계곡의 역사와 중요성
잉헤니오스 계곡은 18세기와 19세기에 쿠바의 설탕 산업이 번성했던 장소로, 수많은 설탕 농장과 공장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 계곡은 수많은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을 동원하여 설탕을 생산하던 중심지였으며, 그 결과 쿠바 경제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업의 번영 뒤에는 아픈 역사가 함께했으며, 이 지역에는 당시의 노예제도와 노동 착취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당시의 설탕 공장과 노예 주거지를 보존하며, 당시의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증기기관차 투어의 특징
잉헤니오스 계곡의 증기기관차 투어는 19세기 설탕 산업의 흥망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여정입니다. 기차는 아바나나 트리니다드에서 출발하며,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천천히 계곡을 따라 이동합니다. 증기기관차의 독특한 굴뚝 연기와 기계 소리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증기기관차가 지나가는 계곡의 풍경은 장관을 이루며, 녹음이 우거진 산과 목초지, 옛 설탕 공장의 유적들이 어우러져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중간에 여러 정차 지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정차 지점으로는 마나카 이즈나가(Manaca Iznaga)라는 곳이 있으며, 이곳에는 19세기 노예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워진 높은 망루가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이곳에 내려 망루에 올라가 주변 계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망루에 오르면 당시 노동자들이 일했던 넓은 사탕수수밭과 잉헤니오스 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3.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볼거리
증기기관차 투어에서는 계곡의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요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나카 이즈나가 타워: 45미터 높이의 망루로, 노예를 감시하던 장소입니다. 타워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옛 설탕 공장 유적지: 곳곳에 남아 있는 설탕 공장의 유적들은 당시 쿠바 경제의 중심이었던 설탕 산업의 흔적을 느끼게 합니다. 일부 공장에서는 기계와 설비가 보존되어 있어, 설탕 제조 과정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탕수수밭: 기차가 사탕수수밭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때 번성했던 사탕수수 농업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쿠바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현지 시장 및 수공예품: 투어 중 현지 장터에 들러 수공예품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잉헤니오스 계곡의 지역 장인들이 만든 전통 수공예품은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4. 증기기관차 투어의 장점과 매력
잉헤니오스 계곡의 증기기관차 투어는 일반적인 관광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기차 덕분에 여행자들은 여유롭게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쿠바의 자연과 역사적인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투어 가이드가 동행하며, 당시 설탕 산업의 발전과 노예제도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여행자들이 쿠바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증기기관차를 타고 과거의 흔적을 직접 마주하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매우 특별한 체험입니다. 기차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기계 소리는 옛 시대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쿠바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결론
쿠바의 잉헤니오스 계곡 증기기관차 투어는 과거 설탕 산업의 번영과 그 이면의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이곳을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쿠바의 역사적인 아픔을 느껴보세요. 증기기관차의 느린 속도는 여행자에게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하게 하며, 쿠바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잉헤니오스 계곡 증기기관차 투어는 쿠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로, 역사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에피소드::
어제 술 먹어서 몸이 좀 안 좋았다 8시30분에 기차역에 가니 9시부터 표를 판다고 해서 기다리다 10CUC/1인 씩 주고 표를 사서 잉헤니오스 계곡 증기기관차 투어를 시작했다. 9시40분 출발하여 천천히 옛 사탕수수 농장이 펼쳐진 잉헤니오스 계곡을 달려 10시30분 쯤 노예 감시탑 역에 내려서 잡상인들 사이로 노예감시탑에 가서 2CUC을 내고 둘이서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데 더워서 땀이 났다.
수건으로 닦으며 올라가서 확 트인 전경을 보고 내려와서 토산품을 6CUC 에 2개 사고 기차로 점심 먹는데 들렀다가 14시30분에 들어와서 시간이 나기에 슈퍼쪽으로 가다 노인 이발사가 밖에 의자를 놓고 하기에 머리를 부탁하고 처가 옆에서 훈수를 두니 잘 깍아서 한국에서 만원에 깍기에 5CUC을 주니 5배를 받은거라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슈퍼에서 물, 비누 등을 사 갖고 들어 와 저녁은 랍스타로 했다.
(오는 길에 노에 감시탑 들리든지, 아침에 기차로 갔다가 보고 바로 시내에오면 하루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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