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마나과 여행기 - 남산 같은 산디노 동상과 해안가 민속촌을 따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Managua)에서의 첫날은 아름다운 여명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이국적인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도시 곳곳에서 니카라과의 역사와 현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환전 1 US$= 27.5 볼 1 볼 = 43원
아침에 도착한 마나과 공항
아침 9시 30분, 마나과 공항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택시 운전사인 청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고, 내일 하루 동안 세 곳을 방문하는 투어도 150달러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니카라과에서의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산디노 동상 (Loma de Tiscapa)
산디노 동상이 위치한 **로마 데 티스카파(Loma de Tiscapa)**는 마나과의 대표적인 명소로, 우리나라의 남산처럼 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입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하며, 가는 길에는 차베스 조형물과 커다란 길가 조형물들이 있어 멋진 배경이 되었습니다. 약 10분 정도 걸어 언덕에 오르면 거대한 산디노 동상이 우뚝 서 있어, 과거 니카라과의 독립운동을 기렸던 지도자 산디노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산디노 동상에서 바라보는 마나과 시내 전경은 특별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에는 소규모 매점이 있어 음료수를 사서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주변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줄타기 체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나과 시내 산책
언덕에서 내려와 시내로 향하며 정부 청사와 대통령 궁을 지나 다양한 건축물들을 감상했습니다. 마나과는 해안가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해안가를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 도심의 활기와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습니다.
해안가에 도착하니 성당과 추모공원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많이 모여 기도하고 추모하는 장소로, 엄숙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안가 쪽에는 민속촌과 어린이 놀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야경 산책
저녁 식사 후, 마나과의 밤을 느껴보고자 호텔 근처에 있는 차베스 조형물과 가로수 조형물을 보러 나갔습니다. 이 조형물들은 LED 전구로 장식되어 화려한 야경을 선사했습니다. 색색의 불빛들이 가로수를 따라 환하게 빛나며, 마나과의 이국적인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짧은 산책이었지만, 마나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여행 팁
- 호텔 정보: 마나과의 호텔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온수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숙소 예약 시 온수 제공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교통: 니카라과에서는 택시를 통한 이동이 일반적입니다. 친절한 택시 운전사를 만나면 다음날 일정을 함께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터미널 접근성: 마나과 호텔 주변에는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로 향하는 국제 버스 터미널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주변 국가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경우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니카라과 마나과에서의 하루는 아침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했습니다. 산디노 동상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 해안가의 민속촌, 그리고 화려한 야경까지, 마나과는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페소드::
니카라과 - 중앙아메리카의 숨은 매력
기본 정보
- 수도: 마나과 (Managua)
- 인구: 약 660만 명 (2021년 기준)
- 면적: 130,373 km²
- 공용어: 스페인어
- 화폐: 니카라과 코르도바 (NIO)
지리
- 위치: 중앙아메리카 중부
- 국경: 북쪽으로 온두라스, 남쪽으로 코스타리카
- 해안선: 동쪽으로 카리브해, 서쪽으로 태평양
- 주요 지형: 화산, 호수, 열대우림, 해변
역사
- 고대: 다양한 원주민 문화 발달
- 1524-1821: 스페인 식민지
- 1821: 독립 선언
- 1979-1990: 산디니스타 혁명과 내전
- 1990년 이후: 민주화 진행
문화
- 스페인 문화와 원주민 문화의 혼합
- 음악과 춤: 마림바, 파랑고
- 문학: 루벤 다리오 (세계적인 시인)
- 축제: 산토 도밍고 축제 (8월, 마나과)
경제
- 주요 산업: 농업, 광업, 섬유 제조, 관광업
- 주요 수출품: 커피, 소고기, 금, 설탕
- 경제 발전 중이나 여전히 중미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
자연환경
-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열대 기후
- 활화산 다수 (마사야 화산 등)
-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담수호 (니카라과 호)
주요 관광지
- 그라나다: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잘 보존된 도시
- 레온: 대학도시, 혁명의 중심지
- 산후안델수르: 서핑으로 유명한 해변 마을
- 오메테페 섬: 니카라과 호수 내 화산섬
- 콘 아일랜드: 카리브해의 열대 낙원
- 마사야 화산 국립공원: 활화산 관광
기후
- 열대성 기후: 고온 다습
- 건기 (11월-4월)와 우기 (5월-10월)
- 해안 지역과 중부 고원 지역의 기후 차이 큼
교통
- 국제공항: 아우구스토 C. 산디노 국제공항 (마나과)
- 국내 이동: 버스, 택시, 페리 (호수와 섬 지역)
여행 팁
- 스페인어 기본 회화 학습 권장
-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여행 경로 계획 시 대중교통 시간표 확인 필요
- 식수는 생수 구매 권장
-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고려 (특히 시골 지역 방문 시)
- 현금 사용이 일반적, 주요 관광지에서는 US달러 통용
유의사항
- 정치적 불안정성 존재, 여행 전 최신 안전 정보 확인 필요
- 야간 이동 시 주의 필요, 특히 마나과에서
- 오지 여행 시 현지 가이드 동행 권장
- 사진 촬영 시 군사 시설이나 정부 건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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